답은 간단하다 — 책상은 다른 광원(태양, 전등)의 빛을 반사해서 우리 눈으로 보내고 있다. 빛이 광원 → 사물 → 우리 눈으로 도달하는 과정에서 사물의 색·모양·위치 정보가 함께 전달된다.
그런데 빛이 항상 똑바로 가는 것은 아니다. 거울을 만나면 같은 매질로 되돌아오고(반사), 물·유리를 만나면 다른 매질로 들어가며 꺾인다(굴절). 두 가지가 만들어 내는 일들을 살펴보자.
우리는 어떻게 사물을 볼 수 있을까? 사물에서 나온(또는 반사된) 빛이 눈에 도달해야 한다. 그 빛이 거울에 부딪혀 휘고, 물에 들어가 꺾이며 만드는 풍경들.
방 안의 책상이 보인다. 책상이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눈에 들어왔을까?
답은 간단하다 — 책상은 다른 광원(태양, 전등)의 빛을 반사해서 우리 눈으로 보내고 있다. 빛이 광원 → 사물 → 우리 눈으로 도달하는 과정에서 사물의 색·모양·위치 정보가 함께 전달된다.
그런데 빛이 항상 똑바로 가는 것은 아니다. 거울을 만나면 같은 매질로 되돌아오고(반사), 물·유리를 만나면 다른 매질로 들어가며 꺾인다(굴절). 두 가지가 만들어 내는 일들을 살펴보자.
빛이 매질의 경계면에 부딪혀 같은 매질로 되돌아 나오는 현상을 반사라 한다.
반사의 법칙: 입사광·법선·반사광은 같은 평면에 있고, 입사각 = 반사각이다.
법선은 매질의 경계면에 수직으로 그은 가상의 선이고, 입사각·반사각은 법선과 이루는 각이다. 거울 면을 기준으로 한 각이 아니라 법선을 기준으로 한 각임에 주의해야 한다.
매끄러운 표면(거울·잔잔한 물)에서 일어난다. 평행하게 들어온 빛이 평행하게 나간다. 그래서 거울에 비친 상이 선명하다.
거친 표면(종이·벽·옷)에서 일어난다. 한 방향으로 들어온 빛이 사방으로 흩어져 나간다. 덕분에 어느 방향에서나 사물이 보인다.
빛이 다른 매질로 들어갈 때 속도가 달라져 진행 방향이 꺾인다. 이를 굴절이라 한다.
빛은 공기보다 물에서, 물보다 유리에서 더 느리게 진행한다. 이렇게 매질에 따라 빛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빛이 매질 경계를 비스듬히 지날 때 진행 방향이 꺾인다.
· 빛이 속도가 느려지는 매질로 들어가면 → 법선 쪽으로 꺾임 (입사각 > 굴절각)
· 빛이 속도가 빨라지는 매질로 들어가면 → 법선에서 멀어지는 쪽으로 꺾임 (입사각 < 굴절각)
위 그림에서 빛이 공기에서 물로 들어갈 때 법선 쪽으로 꺾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빛이 직진했다면 빨간 점선처럼 더 멀리 갔겠지만, 물에서 속도가 느려져 법선 쪽으로 꺾여 짧게 진행한다.
이 때문에 우리가 물 속의 빨대를 보면, 빨대에서 나온 빛이 물 → 공기로 굴절되어 우리 눈에 들어온다. 우리 뇌는 빛이 직진했다고 가정하므로 빨대의 끝이 실제보다 위쪽으로 보이고, 빨대가 수면에서 꺾여 보인다.
물 속에 잠긴 연필에서 나오는 빛은 물 → 공기 경계에서 굴절된다. 우리 뇌는 빛이 직진했다고 가정하므로 연필이 수면에서 꺾여 보이는 것처럼 느낀다.
실제 연필은 곧다. 우리가 보는 '꺾인 모양'은 빛의 굴절이 만든 시각적 환상이다.
빛이 진공에서의 속도(c)를 매질 속 속도(v)로 나눈 값. 굴절률이 클수록 빛이 더 느리게 진행하고, 더 많이 꺾인다.
| 매질 | 굴절률 (n) | 빛의 속도 (km/s) |
|---|---|---|
| 진공 | 1.000 | 300,000 |
| 공기 | 1.0003 | ≈ 300,000 |
| 물 | 1.33 | 225,000 |
| 유리(크라운) | 1.52 | 197,000 |
| 다이아몬드 | 2.42 | 124,000 |
다이아몬드의 굴절률이 매우 커서 빛이 안에서 여러 번 반사된 뒤에야 빠져나온다. 그래서 다이아몬드가 반짝거리며 빛난다.
빛이 굴절률이 큰 매질에서 작은 매질로 비스듬히 빠져나갈 때, 입사각이 일정 값(임계각)을 넘으면 굴절되지 못하고 전부 반사된다. 이것이 전반사다.
물 속에서 위를 비스듬히 올려다보면 수면이 거울처럼 보이는 것, 그리고 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흐르는 광섬유 모두 전반사의 응용이다.
광섬유는 안쪽에 굴절률이 큰 유리, 바깥에 굴절률이 작은 유리로 이루어진 가는 가닥. 빛이 비스듬히 들어가면 안쪽 경계에서 계속 전반사되어 가닥 끝까지 거의 손실 없이 전달된다.
인터넷·국제전화·내시경·장식용 조명까지 모두 이 원리. 광섬유 한 가닥에 수십만 통의 전화가 동시에 흘러간다.
빛이 정반사되어 평행한 광선이 그대로 눈에 들어와 선명한 상이 보인다.
잔잔한 수면에서 정반사가 일어나 산·하늘이 거울처럼 비친다.
빛이 물에서 공기로 굴절되어, 우리 눈엔 실제보다 얕은 곳에 보인다.
빗방울 속에서 빛이 굴절+반사+굴절을 거치며 7가지 색으로 분산된다.
뜨거운 공기와 차가운 공기의 굴절률 차이로 빛이 휘어 풍경이 떨려 보인다.
흰 종이는 빛을 난반사해서 어느 각도에서나 글씨가 보인다.
비 온 뒤 햇빛이 공중에 떠 있는 수많은 빗방울 속에서 굴절 → 반사 → 굴절의 세 단계를 거치며 7색으로 분산된다. 빗방울이 작은 프리즘 역할을 하는 셈.
가끔 큰 무지개 위로 흐릿한 두 번째 무지개가 보이는데(이중 무지개), 빗방울 안에서 빛이 두 번 반사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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